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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다이빙투어

멕시코 여행 라파즈(La Paz) 리브어보드 스쿠버다이빙 - 바다사자 물댕댕이 보러가요!(추천 시즌)

by buddyeunji 2024. 10. 9.

 

 

목차

     

     

    안녕하세요~ 버디은지입니다♡

    저의 첫 리브어보드이자 첫 멕시코 라파즈 스쿠버다이빙 다녀온 후기입니다!

     

    멕시코 라파즈(La Paz)

    멕시코 바흐칼리포르니아반도의 남쪽에 위치한 도시로, 바흐칼리포르니아수르주의 주도입니다. 이곳은 코스테스 해(Cortez Sea)를 끼고 있어 수중 생태계가 매우 풍부하고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서식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러기에 라파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킨 스쿠버다이빙 명소 중 하나입니다! 다이버들에게 인기가 많고 라파즈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바다사자! 물댕댕이들을 야생으로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요.

     

    멕시코 라파즈 가는 법

     

    멕시코 라파즈 가는 직항이 없어요. 현재 직항은 멕시코시티 공항을 가는 비행기만 있고, 항공사 아에로멕시코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이것도 인천-멕시코시티뿐) 그래서 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서 갔습니다.

     

    "인천공항 -  미국 샌프란시스코 - 멕시코 산호세델카보 - 차로 2~3시간 이동"

     

    미국 경유로 가야 했기에 미국 이스타(ESTA) 비자를 신청하고 갔어요. 아래 미국 비자 신청방법 포스팅을 해놨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미국 ESTA 비자 신청, 이스타비자 신청방법 총정리(유효기간, 비용, 미국여행비자)

    목차  안녕하세요. 버디은지입니다♡멕시코 라파즈(La Paz) 스쿠버다이빙 투어를 다녀오면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유하여 갔었어요. 그래서 미국 입국에 필요한 ESTA 비자를 발급했는데, 미국이

    buddyeunji.tistory.com

     

    멕시코 호텔

     

    저는 클럽버디 스쿠버다이빙 동호회에서 갔던 거라 따로 차편과 리조트 예약은 따로 하지 않았어요. 스쿠버다이빙 리브어보드 목적으로 여행하시는 거라면 이러한 동호회에서 진행하는 투어를 통해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비행기표와 각 나라 비자 혹은 입국준비물만 준비하면 되거든요.

     

    총 소요시간
    • 인천 - 미국 : 12시간 40분
    • 미국 - 멕시코 : 3시간
    • 멕시코 차로 이동 : 3시간
    • 총 소요 시간 : 18시간 40분

     

    카보풀모 국립공원 스쿠버다이빙

     

     

    멕시코 도착 후 리브어보드 탑승 전 카보풀모 국립공원에서 먼저 다이빙을 했습니다. 카보풀 모는 국립공원이라 근처에 숙소는 없어요. 공항 근처 숙소에서 숙박을 했고 아침에 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다이빙 샵으로 이동합니다.

     

    다이빙 샵은 열약한 편이에요. 수건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같이 갔던 인솔자 트레이너님의 요청으로 다음 날부턴 편하게 수건을 사용했습니다.(인솔자가 있는 투어에 가는 게 편리한 이유#1) 씻을 물도 넉넉하지 않아 대충 소금기만 제거하고 호텔에서 샤워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신경 안 쓰일 정도로 바다는 멋있었습니다. 그중 기억에 남는 것이 황소상어(Bull Shark) 포인트와 잭피시 포인트! 따로 찾을 필요 없이 입수만 하면 커다란 상어들이 제 옆을 지나다닙니다. 이때 봤던 상어가 지금까지 본 애들 중에 제일 컸어요. 그건 잭피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실 그날 처음 잭피시 떼를 봤는데, 그땐 큰 애들인지 몰랐었죠...ㅎㅎㅎ 시간이 지나 다른 잭피시 떼를 봤더니 카보풀모에서 봤던 잭피시 크기가 많이 크다는 걸 알았어요.

     

     

    카보풀모 불샤크(황소상어)

     

    잭피시 떼

     

     

    라파즈 리브어보드

     

    바다 위에서 먹고 자고 지내며 다이빙만 하는 스킨 스쿠버다이빙의 꽃이라 할 수 있죠. 하루에 3~4번 정도 다이빙을 진행합니다. 

     

     

     

    발렌티나 리브어보드(MV.Valentina)

     

    제가 이용한 리브어보드입니다. 룸은 좁은 편이었지만, 수건이나 물 사용하는 부분에서는 불편함은 없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식사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아침과 점심은 뷔페식으로 나오고 저녁은 레스토랑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애피타이저부터 메인식사, 디저트까지 완벽했어요. 리브어보드 특성상 배 위에서 지내다 보니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배에서 내릴 때까지 식사로 힘든 부분이 많아지는데, 발렌티나호는 정말 좋았습니다.

     

     

     

    스킨 스쿠버다이빙 스케줄
    • 기상 후 다이빙
    • 아침 식사 후 다이빙
    • 점심 식사 후 다이빙 1~2회
    • 저녁 식사
    • 야간다이빙(있을 경우)

     

    매일 다이빙 스케쥴을 적어줍니다.

     

     

    라파즈 스쿠버다이빙 포인트

     

     

    • Los Islotes
    • El Bajo
    • Punta Lobo
    • Las Animas
    • Cabo Pulmo

    대표적인 멕시코 라파즈 스쿠버다이빙 포인트입니다. 다양한 해양생물을 볼 수 있을뿐더러 지형들이 정말 멋져요. 그중 제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 2포인트는 Los Islotes, Las Animas!

     

     

    Los Islotes

     

    라파즈 하면 빠질 수 없는 대표 포인트죠. 바로 바다사자들을 볼 수 있는 포인트인데, 100%? 아니 10000% 확률로 바다사자를 매일 볼 수 있습니다. 야생에서 볼 수 있는 바다사자는 긴 비행시간의 피곤함이 생각안날 정도로 너무 귀여웠어요♡

     

     

    고프로를 좋아하는 바다사자들
    손 깨물면서 노는 바다사자

     

    나와 교감을 나눈 바다사자

     

     

     

    Sea Lion(바다사자)를 항상 볼 수 있는 라파즈이지만 추천드리는 시기가 있어요!

    9월~11월 이맘때쯤 바다사자 아기들이 자라 청소년기에 접어드는데, 가장 호기심이 많을 때라 다이버들에게 다가와 핀을 깨물거나 손을 깨물거나 고프로를 깨물거나 등등 장난을 치곤 합니다. 아플 정도로 무는 게 아니라 강아지들이 놀아달라고 살살 깨무는 정도? 그래서 물댕댕이인가 봐요♡ 라파즈 바다사자를 보러 갈 계획을 하신다면 이맘때쯤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바다사자 추천시즌 : 9월~11월

     


     

    Las Animas

     

    Las Animas는 리브어보드로만 갈 수 있는 다이빙 포인트입니다. 바로 망치상어를 볼 수 있는 포인트인데요. 제가 갔을 땐 수십 마리 떼로 모여있는 망치상어를 봤어요. 하지만 데코(무감압한계다이빙) 경고가 있어 내려가질 못했죠ㅎㅎ 25m~30m 선에서 저 아래에 있는 망치상어들을 보는데, 시야가 아주 예술이었습니다. 하늘 위를 둥둥 떠다니는 느낌~ 

     

    고프로로 찍어보긴 했지만... 담기지 않아서 아쉬울 뿐이에요.

     

     

     

     

    지나가다 본 돌고래

     

     

     

    라파즈 해양생물 시즌

     

     

     

    라파즈는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는 특징을 지녔는데, 잭피시와 돌고래, 망치상어, 바다사자를 보고 왔습니다. 라파즈의 특징 중 하나인 나이트 다이빙으로 모뷸라레이 떼를 보는 포인트가 있었지만 제가 갔을 당시 나타나지 않는다고 했었어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도전을 해보자! 했지만 그냥 나이트 다이빙만 하다 왔습니다ㅎㅎㅎ. 뭐 자연은 알 수 없는 거니까요:)

     

    위에도 언급했듯이 추천 시즌이 있습니다. 항상 볼 수 있는 바다사자(Sea Lion)들이지만 같이 장난도 치고 교감을 나누려면 9~11월 사이 가시는 걸 적극 추천드려요!!!!!!

     

    멕시코 라파즈 스쿠버다이빙 경비

     

    확실히 먼 곳으로 가는 다이빙 투어이다 보니 경비가 좀 들었습니다. 멕시코 왕복 비행기값, 리브어보드, 카보풀모 국립공원, 호텔 등 정리해 볼게요.

     

    • 왕복 비행기 값 - 대한항공/알래스카항공 총 220만 원
    • 투어(다이빙, 숙식, 이동 등 포함) - 4000불(한화 약 530만 원)
    • 다이빙 보험 - 48.5불(한화 약 65,000원)
    • 총 7,565,000원

     

    그 외 리브어보드 팁, 카보풀모 팁, 유류할증료, 나이트룩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낸 호텔과 경비는 포함이 안되었어요. 모두 포함해서 1,000만 원 정도 들었던 거 같아요ㅎㅎㅎ. 

     

    제대로 다이빙 플렉스 하고 왔습니다. 너무 매력적이었던 멕시코 라파즈 스쿠버다이빙♡ 매우 만족스러웠던 투어였고, 다음에는 멕시코 칸쿤 세노테 풀 케이브 다이빙 다녀오려고 합니다. 얼른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