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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디은지입니다:)
이번에는 다이빙 투어나 여행정보가 아닌 스쿠버다이빙 이론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해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즐길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 해외로 다이빙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거나 여행 일정 중 다이빙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해외로 가신다면 빠질 수 없는 이동 수단인 "비행기" 다이빙 후 비행기 탑승은 언제 가능한 지 알려드릴게요.
스쿠버다이빙 후 비행기 바로 탑승해도 괜찮은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안됩니다! 매우 위험한 행동으로 다이빙 중 발생하는 압력 변화가 그 이유입니다.
스쿠버다이빙 후 바로 비행기 탑승 NO!
다이빙과 압력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이빙을 시작하시면 압력에 대해 배우게 되실 거예요. 압력의 법칙 중 하나인 "보일의 법칙"에 의해 수심이 깊어질수록 주변압은 높아지고 우리 몸은 주변압의 영향을 받아 체내에 질소가 더 많이 녹아듭니다. 다이빙 끝난 후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주변압은 낮아지면서 체내에 녹아 있던 질소는 천천히 기체 상태로 변해 폐를 통해 배출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탈질소"라고 하며, 이를 통해 체내의 녹아있던 질소가 안전하게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때 이 과정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비행기를 타거나 등산을 하는 등 고도가 높아진다면 급격한 압력 변화로 인해 질소가 빠른 기체화를 촉진해 감압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일의 법칙이란?
보일의 법칙(Boyle's Law)은 "기체의 압력과 부피는 반비례한다"를 설명하는 물리 법칙입니다. 즉, 온도가 일정하다고 가정하여 기체의 압력이 증가하면 부피는 감소하고 압력이 감소하면 반대로 증가합니다. 공식은 다음과 같아요.
P1 x V1 = P2 x V2
- P1 : 초기 압력
- V1 : 초기 부피
- P2 : 새로운 압력
- V2 : 새로운 부피
스쿠버다이빙에서 기체의 압력과 부피는 다이버가 내려가는 깊이에 따라 변합니다. 물속에서 수심이 깊어질수록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 법칙은 다이빙 중 큰 영향을 미쳐요. 다이빙에선 다양한 압력 물리 법칙과 연관이 되어있는데, 대표적으로 보일의 법칙(Boyle's Law), 샤를의 법칙(Charles's Law), 헨리의 법칙(Henry's Law)이 있습니다.
스쿠버다이빙 후 비행기 탑승은 언제?
다이빙 후 24시간 이상 권장
다음은 "다이빙 경영 및 강사 협회" 주요 다이빙 단체에서 제시하는 대기 시간입니다.
- 단일 다이빙 : 최소 12시간 후
- 반복 다이빙(여러 번 다이빙) : 최소 18시간 후
- 감압 다이빙 : 최소 24시간 후
이 대기 시간은 다이빙 후 체내 질소 농도를 안전하게 낮추기 위한 기본 가이드라인입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 최소 24시간 이상 후에 비행기 탑승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고 저는 필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정답은 없어요. 꽤나 많은 다이빙 샵에서 나이트룩스를 사용하여 아침에 다이빙한 후 저녁 비행기를 탑승하는 스케줄도 있으니까요. 선택은 여러 분의 몫이지만 괜히 가이드라인이 있는 게 아니며 사람마다 몸은 다 다르고 감압병이 걸리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연구 중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임을 잊지 마세요.
감압병의 위험성
스쿠버다이빙 후 다이버는 압력에 의해 질소가 혈액과 조직에 녹아들게 됩니다. 다이빙 깊이가 깊을수록, 또는 다이빙 시간이 길수록 체내에 더 많은 질소가 축적됩니다. 다이빙이 끝나고 수면으로 상승할 때 압력이 감소하면서 체내에 녹아있던 질소는 폐를 통해 천천히 배출됩니다. 그러나 다이버가 너무 빠르게 상승하거나 탈질소 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못하면 혈액과 조직 속에 있는 질소가 기체로 변해 기포가 형성되어, 이 기포들이 혈관이나 조직을 막거나 손상시키면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감압병이라 합니다.
감압병의 증상
- 관절 및 근육 통증 : 감압병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주로 팔, 다리, 어깨와 같은 큰 관절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 피부 증상 : 피부가 가렵거나 발진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 아래에서 기포가 이동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신경 증상 : 어지럼증, 두통, 무감각, 마비, 말하기 어려움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혼수상태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 호흡 곤란 : 폐에 기포가 생기면 호흡 곤란, 가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폐감압병(Pulmonary DCS)"라고 합니다.
- 전신 피로 및 무기력 : 극도의 피로감이나 몸 전체에 무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쿠버다이빙 후 안전지침
스쿠버다이빙 후 비행기 탑승은 반드시 안전 대기 시간을 준수해야 합니다. 감압병을 예방하고 다이빙 후 체내에 남아있는 질소가 안전하게 배출되도록 최소 24시간 후 비행기 탑승을 권장드리며, 감압 다이빙 후에는 더욱 신중하게 대기 시간을 계산하셔야 합니다. 안전한 다이빙과 여행을 위해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해요.
- 다이빙 일정 계획
다이빙과 비행 일정을 미리 계획하여 충분한 대기 시간을 확보하세요. 여행 중 다이빙을 한 후 바로 비행기 탑승은 NO!
(예를 들어, 10월 10일 오후 4시에 다이빙을 마무리했다면 10월 11일 오후 4시 이후 비행기 탑승)
- 연속된 다이빙은 주의
하루에 여러 번 다이빙을 하면 체내 질소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반복 다이빙 후에는 더 많은 수면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 의료 상담
다이빙 후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이전에 감압병을 앓았던 경험이 있을 경우, 여행 전 의사와 상담하여 비행기 탑승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탈수 방지
체내의 질소 배출을 돕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는 중요합니다. 탈수 상태는 감압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다이빙 후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스쿠버다이빙은 정말 매력적인 수중 레포츠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안전 지침들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건 매우 중요하며, 다이빙에 대한 여러 관련 지식들을 하나씩 공유드릴 테니 매력 넘치는 스쿠버다이빙 여러분들도 즐겨보세요♡